메리어트 플래티넘 티어 18박만으로 달성하는 현실적인 방법!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을 단 18박만으로 달성하는, 조금은 특별하지만 매우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01 플래티넘 티어가 의미 있는 이유

이 글에 앞서 먼저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호텔 등급 산정은 최대한 저렴한 숙박으로, 호텔 티어 혜택은 최대한 비싼 숙박에서 챙겨야 메리어트 플래티넘 티어의 경제적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결혼 준비를 앞두고 있고 신혼여행, 휴양지 여행을 계획한다면 메리어트 플래티넘 티어는 경제적인 측면과 럭셔리함이라는 상반되는 두 관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필수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메리어트 티어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 단순 10박 이상의 호텔 숙박, 수십만 원에 달하는 카드 연회비에 위축되지 말고 이 글을 읽고 한 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4월은 플래티넘 도전하기 좋은 달입니다.
200만 원 정도의 투자비로 500만 원의 혜택까지 볼 수 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 티어와 용어가 생소하다면 먼저 아래 글을 읽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입문자를 위한 용어 설명 - 플래티넘, 포숙, ENC, NUA 쉽게 정리
01 들어가기 전에이 글은 호텔 티어 입문자를 대상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고급 호텔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입문할 때 필요한 인식과 메리어트 티어 소개와 용어 정리가 필요합니다.최소 비용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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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엘리트 핵심 혜택 요약:
- 객실 업그레이드: 기본 룸 예약 시에도 스위트룸을 포함한 가능한 최상의 객실로 업그레이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호텔 상황 및 가능 여부에 따라 다름)
- 연간 선택 혜택 (50박 달성 시):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나이틀리 업그레이드 어워드 (Nightly Upgrade Awards, NUA, 구 SNA) 5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라운지 이용: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있는 호텔 투숙 시, 동반 1인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조식, 해피아워 주류 및 스낵 제공)
- 무료 조식: 라운지가 없는 호텔에서는 조식 2인(회원 본인+동반 1인)을 무료로 제공받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브랜드 제외)
- 오후 4시 레이트 체크아웃 보장: 마지막 날까지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습니다. (리조트 및 컨벤션 호텔은 가능 여부에 따라 다름)
- 50% 보너스 포인트 적립: 유료 숙박 시 기본 포인트의 50%를 추가로 적립받아 다음 여행을 더 빨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웰컴 기프트: 포인트, 조식(라운지 없는 경우), 또는 호텔별 어메니티 중 선택 가능합니다.
이 혜택들을 활용하면 실제 일반 회원과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플래티넘 달성 방법을 설명하고 실제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02 플래티넘을 달성하는 세 가지 방법
우리나라 기준 메리어트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을 획득하는 방법은 총 세 가지가 있습니다.
연간 50박 숙박 (QN 50개 적립)
가장 정석적인 방법입니다.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 1년 동안 총 50박 이상 투숙하면 플래티넘 등급이 부여됩니다. 실제로는 18박만 해서 QN50박을 채울 수 있습니다.
스테이터스 챌린지 (Status Challenge/SC)
신청 월 +3개월 내에 16박 유료 숙박을 완료하면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하는 챌린지입니다. 이전에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내역이 있어야 해서 먼저 숙박을 하거나 베이커리에서 간단히 결제를 해서 내역을 하나 만들어두어야 합니다. 다만 이 방법은 효율적이지만 플래티넘의 핵심인 NUA를 받을 수 없는 점에서 프로모션 기간인 현재는 1안을 더 추천합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제휴 카드로 연간 6000만원 소비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이용해 연 6천만 원을 소비하면 플래티넘으로 자동 등급 부여가 됩니다. 다만 근로소득이 주 수입원이고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 정도 소비는 좀 버겁지 않을까 싶네요. 학비, 세금, 관리비 같은 부분은 다 제외하고 순수 소비만이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출이 큰 사업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이것도 QN 50박은 안되기 때문에 NUA는 선택 불가능합니다.
⏬ 메리어트 본보이 카드 추천 - 더 베스트 신한카드 ⏬
메리어트 본보이 카드 추천 - 더 베스트 신한카드 혜택과 최적 조합
숙박권 받으려고 만들었다가 괜찮아서 계속 쓰고 있는 메리어트 본보이 베스트 신한카드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 카드는 단독으로 사용해도 괜찮고 다른 글에서 소개한 메리어트 본보이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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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18박만으로 QN50박 채워서 플래티넘 달성하는 방법
본보이 제휴 카드 발급
그냥은 불가능하고, 메리어트 본보이 클래식/베스트 카드 두 종이 필요합니다. 이 두 카드로 총 QN 15박을 채울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클래식 카드로 1,000만원 사용 시 5박, 베스트 카드는 발급만 받아도 10박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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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본보이 카드 추천 - 더 클래식 신한카드 혜택과 최적 조합
카드 혜택이 점점 줄어든다는 인식 속에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이 되는 카드를 많이 찾으시는데요. 그런데 호텔도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신용 카드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호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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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 이용

카드로 QN 15박을 채웠으면 남은 건 35박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1박을 하면 QN 1박을 추가로 주는 프로모션을 4월 28일까지 진행중입니다. 그러니 18박만 하면 채울 수 있습니다.
카드 2장 + 프로모션= QN 50박
이렇게 하면 최종적으로 50박을 채울 수 있게 됩니다. 프로모션은 현재 진행중인데요. 4월 14일 이전에는 등록해두어야하고 4월 28일까지 투숙한 건에 대해 인정됩니다.
04 실제 달성 시뮬레이션 (2025년 4월 기준)
해외를 나갈 수 있는 분이라면 특히 동남아나 중국을 갈 수 있는 분은 그쪽을 알아보는 게 더 저렴할 거고요. 제가 이번에 알려드릴 방법은 수도권에서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보는 시점에 따라 이미 방이 다 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 숙박 계획
18박 총액 약 240만원
검색하는 시점마다 가격이 달라서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제가 직접 찾아봤던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네스트 호텔, 영등포 페어필드, AC 금정이 프로모션 적용이 되면서 가격이 10만 원 초반대로 합리적이었습니다. 4박부터 가격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길게 이어서 붙이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 4월 6일 ~ 4월 18일 12박은 네스트 호텔, 4월 19일 ~ 4월 25일은 AC 금정에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런 경우 네스트 호텔 12박은 145만 원, AC 금정 6박은 95만 원에 가능했습니다. 이러면 호텔 가격은 총 240만 원가량 되네요.
다만 앞서 말한 대로 동남아나 중국을 가면 150만 원 정도에 세팅도 가능하니 오고 가는 시간과 항공권 가격까지 같이 고려해서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 카드 연회비
414,000원
클래식 14.7만 + 베스트 26.7만
메리어트 카드 연회비는 클래식 14.7만 원, 베스트의 경우 26.7만 원입니다. 총연회비는 41만 4천 원입니다. 다만 연회비 안에 포함된 기본 내역이 15,000포인트, 35,000포인트에 달하는 숙박권이 포함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 적립 포인트 및 혜택
프로모션 포인트 적립 = 1.8만 포인트
1 박하면 1박을 더 주는 프로모션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1박당 1,000포인트를 더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즉 18박을 하면 18,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골드 티어 혜택 보너스 = 1.9만 포인트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카드로 골드 티어가 되기 때문에, 세금 제외 숙박비 1달러당 12.5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18박의 세금 제외한 비용은 218만 5천 원가량인데 이를 달러로 환산해 포인트를 계산하면 약 18,900포인트가량을 얻게 됩니다.
카드 혜택 = 1.2만 포인트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카드로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 결제 시 1000원당 5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18박 호텔비 약 240만원을 결제시 12,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실질 비용: 약 191만 원

이제 종합해 보겠습니다. 호텔 숙박비용 245만 원, 카드 연회비 41만 4천 원, 들어오는 포인트 약 4.9만 포인트가 됩니다. 카드 연회비는 혜택으로 모두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따로 포함시키지 않고, 포인트도 1포인트당 10원임을 감안한다면 190만 원 초반대에 50박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됩니다.
호텔 티어를 처음 입문하는 분에게는 기적의 논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흔히들 이렇게 계산합니다. 왜냐면 추후 설명할 NUA로 모든 것이 커버되기 때문이죠.
사실 다 필요 없고 출장 가서 채우는 게 가장 꿀이긴 합니다
05 플래티넘이 가치가 있는 이유
18박이라는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플래티넘을 달성하는 것, 단순히 '티어' 하나 얻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연간 선택 혜택으로 받는 나이틀리 업그레이드 어워드(NUA/SNA) 5장은 잘 활용하면 그 가치가 극대화됩니다.
NUA 활용
약간은 극단적인 예시입니다만 실제 사례도 많아서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신혼여행으로 몰디브를 가는 경우인데요.

몰디브 세인트 레지스 일반 룸 가격입니다. 비싼 휴양지, 럭셔리 라인 호텔이라 기본 값도 200만 원이 넘는 방인데요.

2 베드룸은 9000달러, 하루에 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NUA를 이용하면 1500달러 방으로 예약해서 9000달러 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케이스로는 제주도 JW 메리어트 호텔인데요. 기본 룸도 100만 원 정도 하는 우리나라 최고급 리조트죠.

기본 디럭스룸으로 예약한 것도 NUA를 이용하면 90만 원가량 차이 나는 스위트룸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라운지 & 조식 & 룸업그레이드
NUA가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방 예약이 꽉 차지 않은 경우에는 한 등급이라도 대부분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2인 조식이 무료이고 라운지 이용도 할 수 있어서 먹을 걱정은 어디 가서 안 해도 괜찮게 됩니다.
레이트 체크아웃
요즘처럼 11시 체크아웃으로 바뀌어 가는 시대에 2시나 4시 체크아웃으로 바뀐다는 점이 진짜 장점입니다. 특히 10시~2시 사이 부대시설을 이용하면 엄청 한산해서 제대로 누려볼 수 있죠.
📌 주의사항
- NUA는 신청한다고 100%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호텔의 스위트룸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3~5일 전에 확정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인기 호텔/시즌에는 실패할 확률도 있으니 플랜 B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NUA는 모든 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NUA 사용 가능 호텔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호텔 대부분은 가능합니다.
- NUA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기본 룸과 스위트룸의 가격 차이가 큰 호텔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06 마무리
메리어트 플래티넘 티어 한번 가져보면 이 티어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이해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18박만으로 QN 50박 달성 전략은 단지 허세용으로 좋은 호텔을 가려는 목적이 아니라 진짜 럭셔리한 곳 가성비 있게 가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해외여행의 본질은 그곳을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쿄, 밀라노 같이 밖에 할 게 너무나도 많은 도시에 가서 NUA를 써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를 받은 후, 혜택 뽕 뽑겠다고 밖에 안 나가고 호텔에서 배 채우는 행동 하면 나중에 현타 와서 결국 버리게 됩니다. 실제 부질없다고 떠나는 분들이 대부분 이런 케이스입니다. 그러니 잘 생각하시고 내게 가치가 있겠다 싶으신 분들이 이번 티어런을 향해 달리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