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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랍에미리트(두바이)

마이리얼트립 두바이 사막 투어 후기 - 두바이 스탑오버 여행 추천

by 중립맨 2023. 7. 9.

두바이 스탑오버 여행의 첫 번째 일정으로 두바이 사막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이 상품으로 예약해서 다녀왔고 두바이에 처음 가본다면 사진 찍기 좋고, 시간이 4시간 정도로 짧아서 지루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라 추천합니다. (총 여행 시간은 옵션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갔었지만 알고 가면 더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 예약 과정
  • 픽업&드라이브
  • 썰매
  • 낙타체험
  • ATV 운전
  • 총평, 팁

 

예약 과정

사진을 클릭하면 예약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두바이 사막투어를 검색하면 여러 개가 있습니다. 제가 예약했던 건 두 번째 상품인데 왜 그 당시에 제일 싼 걸로 안 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냥 제일 싼 걸로 해도 문제없을 겁니다.

 

마이리얼트립 두바이 사막투어 예약 검색

 

이유는 일단 가서 하는 건 다 똑같고 둘째로 어짜피 마이리얼트립이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닙니다. 대충 구조가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면 GET YOUR GUIDE라는 곳에 예약이 되고, 이 GET YOUR GUIDE가 또 현지 여행사에 예약 내용을 전달해 주면, 그 현지 회사가 실질적으로 저한테 사막 투어를 해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한국어 가이드가 없고 경우에 따라 외국인들과 섞여 할 수 있습니다.

 

예약 일정이랑 인원 정하면 옵션이 나오는데, 순서대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Bashing - 4WD SUV 차량으로 사막 휘젓고 다니기 (운전은 가이드가 함), Sandboarding - 모래 언덕에서 보드타고 내려오기, Camel rides - 낙타 체험

2. 1번 포함 + 뷔페식이 포함된 식사 및 캠핑 활동 (무박 및 저녁시간대)

3. 1번 포함 + 4륜 오토바이(직접 운전)

 

저는 3번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사막에서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서 일단 1번은 패스했고, 2번의 경우는 밥의 퀄리티가 안 좋다는 평과 저녁시간대만 가능해서 패스했습니다. 1, 3은 오전 시간대에도 가능합니다.

 


 

픽업&드라이브

Whatsapp을 통해 투어 전날 먼저 확인 연락이 옵니다. 머물고 있는 호텔을 얘기해주면 SUV로 직접 픽업하러 옵니다. 버스로 단체로 가는 것이 아니라, 투어 가이드 1명이 SUV에 여행객을 태워 다니는 구조입니다.

두바이 도심을 벗어나기 직전 바로 두바이 아미르가 사는 건물이 보입니다.

 

그 뒤에는 하염 없이 뻗은 고속도로를 40분 정도 달립니다.

어느 정도 달리다 보면 여행 상품을 즐기는 곳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차에 바람을 빼고 사막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사막 안에서 일부러 험하게 운전을 하면서 사막 안 드리프트를 그냥 앉은 채 즐깁니다. 강약 조절은 그날 여행자에 따라 맞춰주는 듯합니다.

 


 

 

 

썰매

적당한 언덕을 찾아간 뒤, 트렁크에서 썰매를 꺼내줍니다. 그럼 썰매 타고 내려가는건데 썰매가 무지하게 뜨거워서 꼭 양말, 신발 필수입니다. 슬리퍼나 샌들 신었다가 민감하면 피부 화상 입습니다.

사진은 언덕이 되게 짧은 것 처럼 나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내려갑니다. 다만 속도는 생각보다 느립니다. 두 번 할 수 있게 해 주는데,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게 힘들어서 보통 한 번만 합니다.

 

모래 썰매 한번 타고 올라오면서 모래 밟으면 신발 속이 이렇게 됩니다. 근데 모래가 워낙 곱기 때문에 털고 에어건으로 불면 잘 빠집니다. 근데 신발에 들어간다고 샌들 신으면 진짜 사막에서 발 화상 입을 수 있습니다.

낙타 타러 가기 전에 사막 밖으로 잠시 나와 한 마트에 들릅니다. 그때 마트 직원들이 에어건으로 먼지도 털어줍니다. 이런저런 기념품 장사도 하는데 강매 분위기는 아닙니다만, 제가 사진에 썼던 천은 꼭 사기를 추천합니다. 사막이 워낙 뜨거워서 필요합니다. 가격은 20 AED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더 싸게도 가능할 듯하네요.

날이 더워서 콜라를 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작은 콜라를 10 디르함(약 3300원) 달라는 걸 4 디르함 아니면 안 먹겠다 하니까 나중에 와서 4 디르함에 주겠다 하네요. 이것도 가격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낙타체험

낙타도 태워줍니다. 애들이 순하게 앉아있어서 그대로 등에 앉으면 됩니다. 그러면 가이드 분이 낙타를 잡고 일어나게 해 줍니다.

그 뒤는 별거 없습니다. 그냥 한 10m 정도 왕복하면서 3분 만에 탑승 완료입니다. 그냥 낙타 한번 타보는 체험인데, 날도 워낙 덥고 타서 경마할 것도 아니니 그냥 정말 올라타보고 사진 찍는 것에 의의를 두는 수준입니다.

 

ATV 운전

ATV 운전은 여행 옵션에서 선택하거나, 현장에서 선택하는 경우 30분간 탈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고르는 경우는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미리 고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ATV운전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타는 30분간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같이 조인한 여행객들이 타지 않아서 저 혼자 탔습니다. 이러면 재미없습니다.

 

타기 전에 앞서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 것을 설명합니다. 패키지 투어면 기본적으로 보험이 포함되는데, 그 보험에 적용이 안된다는 것이고 한국에서 가입한 여행자보험까지 커버가 안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보험에 관해 설명을 듣고 서명을 하면 타는 방법을 알려주고 바로 투입됩니다.

 

30분 정도 사막에서 타는데 울타리는 처져 있어서 밖으로 일정거리 이상 나가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규모가 엄청 커서 답답한 느낌이나 정체되는 느낌은 없습니다.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굴곡진 곳을 최고 쓰로틀로 올라가거나 최고 쓰로틀로 내려와서 ATV를 공중에 띄워보면 재밌습니다.

 

 

팁, 총평

픽업 왔던 가이드 Fahad입니다. 호텔 픽업부터 귀가까지 모두 책임지고 가이드해줍니다. UAE 출신은 아니고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 돈 벌러 왔다고 하네요.

 

미리 알고 가면 좋았을 것 같은 정보는 먼저 날씨가 예상보다 더 덥고 태양빛이 엄청 뜨겁기 때문에 토시가 있으면 좋고 선크림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맨발로 가면 안 됩니다. 발이 바닥에 익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은 기본 제공 해주기 때문에 꼭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중간 쉼터에 반다나랑 음식, 음료를 파는데 바가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반다나 하나쯤 사는 것을 추천하지만 30 디르함이라 부르는 것을 20 디르함에 샀으니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콜라도 10 디르함 부르던 거 4 디르함으로 깎아 샀습니다. 

 

전반적으로 두바이에 일회성으로 하기 좋은 투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탑오버 일정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고 한국인의 콤팩트한 스타일에 맞게 4시간에 끝내는 것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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