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탑승 후기 (A380, EK323, 인천-두바이-밀라노)

이탈리아로 가족여행을 가면서 에미레이트 항공사를 이용했습니다.(혼자 늦게 예약해서 대한항공 밀라노 직항 매진 ㅜ)

갈 때와 올 때 모두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고 시간대, 넉넉한 수하물(30kg), 비행기 객실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천공항 체크인하는 과정부터 두바이 도착하는 때까지만 쓰겠습니다. 어차피 그다음 환승 편은 모두 다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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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체크인
• 어메니티
• 기내식
• 화장실
• 두바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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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체크인은 꼭 온라인으로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은 온라인 체크 안 한 줄, 오른쪽은 체크인 한 사람들 줄입니다. 앱을 설치하면 기내식 메뉴까지 볼 수 있으니 꼭 앱 설치해서 체크인도 미리 하고 비행 관련 정보를 얻으시는 게 좋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사 자체가 화려한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종이 티켓은 굉장히 심플하게 느껴집니다.

 

평일 저녁 시간대여서 사람은 엄청 한산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대 동남아 항공편 탈 때는 출국장 뒤쪽 줄까지 사람들이 엄청 길게 서있었는데 검사관 있는 곳까지 아무도 줄이 없었습니다.

 

에미레이트로 유럽에 가는 분들은 대부분 시간대가 좋아서인데 (한국에서 밤에 출발, 현지에 도착하면 낮), 유일한 단점이라면 면세점이 닫아 면세점 이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면세 이용 하실 분들은 8시에 바로 체크인하시고 들어가셔서 쇼핑하시거나, 온라인 면세점 이용해서 제품 수령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편의점도 없습니다. 인천공항은 기내 수하물 검사할 때 생수도 절대 안 봐주면서 정작 면세구역에 물만 간단히 파는 곳도 없습니다. 대신 스트릿에서 에비앙 생수를 2천 원에 판매했습니다. 생수치고는 비싸도 에비앙치고는 싼데?

 

드디어 두바이로 갈 비행기인 EK323편 A380이 보입니다. A380은 2018년 시드니-인천 편을 탄 이후로 처음이네요. 단종되고 코로나 이후로 많이 폐기되었다 해서 타면서 괜히 기대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대형 항공기인지라 탑승교 3개가 붙습니다. 1층은 이코노미 2층은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입니다.

 

가로로 한 줄에 100명씩 30줄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3-4-3 구조입니다. 복도 쪽 앉을 거면 4열(D, G) 자리가 낫습니다. 기장님 소개와 객실 승무원 소개가 간단히 있었는데 이날 기장님은 한국분이었고, 17명의 승무원이 총 20개국의 언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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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

기본적으로 헤드폰과 담요가 자리에 있습니다. 헤드셋 끼고 Drake 노래 들으면서 기내 엔터테인먼트에 있는 스도쿠로 시간 때웠습니다.

 

그리고 파우치를 나눠 주는데, 그 안에는 양말, 칫솔, 치약, 안대가 들어있습니다. 파우치도 꽤 쓸만해서 귀국해서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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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기내식은 인천-두바이 구간은 두 끼가 나오고, 두바이-밀라노 구간은 한 끼가 나옵니다.

 

착륙 절차가 끝나고 배식이 시작됩니다. 첫끼는 치킨/비프 중에 고르면 되는데, 나머지는 어떤 것을 시켜도 같은 식단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첫끼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케이크도 딸기 크림이 생각보다 맛있었고, 참치 파스타 간도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기내식 닭고기는 엄청 뻑뻑한데 이번 기내식은 찜닭 먹는 것처럼 꽤 부드러웠습니다. 김치도 그냥 한국에서 먹는 일반 김치 맛이었습니다.

 

음료는 펩시 계열 음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코카콜라 대신 펩시, 스프라이트 대신 세븐업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음료도 준비되어 있고 캔 단위로 나눠줍니다. 그리고 각종 와인과 미니어처 위스키들이 있는데 제가 술을 안 해서 종류는 잘 모릅니다.

 

이건 두 번째 조식인데, 스크램블 에그와 죽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외항사에서 외국인 승무원이 죽을 Congee라 안 하고 '죽'이라고 발음해서 다시 되물었습니다. 내가 아는 그 죽 맞니? 맞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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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A380의 장점 중 하나가 화장실입니다. 기체가 크다 보니 그만큼 화장실이 많아 딱히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화장실에 페이셜 티슈, 페이퍼 타월, 향수와 핸드크림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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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도착

두바이에 일단 도착하면 에미레이트 천지입니다. 여기저기 A380이 있습니다.

 

내렸을 때 환승이면 Connections 따라가면 됩니다.

 

 

환승을 하면 남은 시간 두바이 공항에서 머물면서 이리저리 구경하면 되는데 인천공항만큼 크면서 모든 면세점 매장이 24시간이라 구경하다 보면 시간 금방 갑니다. 또 발 받침대까지 있는 의자들이 여기저기에 있으니 편하게 쉬다 가도 좋습니다.

 

두바이 스탑오버

이탈리아에서 돌아오는 길에 두바이에서 스탑오버하며 머물었던 호텔과 사막 투어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스탑오버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스탑오버 홀리데이(두바이 연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호텔 예약/사막투어를 했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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