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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스터디파이 강의 수료 후기

by 중립맨 2020. 9. 17.

지금까지 영어 이메일 탭에 올라온 글은 스터디파이 '원어민처럼 쓰는 비즈니스 필수동사' 강의 복습을 하며 올렸던 내용이다. 한 강의에 10분 정도로 잘라 40강 정도로 이루어져 있고 한 챕터가 끝날 때 과제를 제출하면 첨삭을 받을 수 있다.

 

1. 수강 계기

외국계 기업에 취직하고 이 정도로 영어를 못했음에 놀라서 뭐로 배울까 하다가 보게 된 이 광고가 제일 맘에들어 수강신청을 하게 됐다.

 

 

studypie.co/course/a/essencial_verb_for_biz_english

 

원어민처럼 쓰는 비즈니스 필수동사

아이비리그 출신 동시통역사에게 83개 동사로 배우는 실무 오피스 영어 강의입니다.

studypie.co

입사 후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넵'을 Noted로 표현한다는 걸 알았는데, 이 영상에서 그걸 언급하면서 이런 것들을 가르쳐준다길래 믿고 강의 설명을 쭉 읽어봤다. 강사님부터 어떤 커리큘럼인지 다 좋아 보여서 (사실 의지만 있을 땐 다 좋아 보인다) 바로 신청.

2. 진행 방식

다른 인터넷 강의와 큰 차이는 없다. 강의 보고 제공해주는 자료로 공부하고, 챕터가 끝날 때 과제해서 제출하면 첨삭받는 형식이다.

3. 스터디파이 & 강좌 후기

3.1. 장점

  • 실용적이다 - 10분으로 강의를 구성해 기본 영어 표현과 그 표현을 쓸 때 일어날 법한 상황까지 잘 엮어서 설명해주신다. 나 같은 경우 외부 업체랑 연락할 일이 전혀 없는 포지션인데도 메일의 99%를 영어로 써야하는데, 하루에도 이 강의에 나오는 표현 최소 5개씩은 쓰고 있다. 또 본사 직원들의 답장에 배운 표현이 포함된 경우를 볼 수 있다.
  • 실용적이다2 - 이메일 쓰다가 막혀서 검색해보면 나오는 영어이메일 포스팅은 대부분 나는 슈퍼을이고 메일 받는 사람은 갑의 위치만 있다. 거래처에서 자기가 벤더사고 클라이언트한테 구걸해야하는 느낌? 내가 필요한 영어는 상대방이 나한테 사과했을 때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영어표현인데, 대부분의 영어 이메일 관련 포스팅은 사과하는 법만 나와있다. 그러다보니 한국어 이메일처럼 과도하게 높임말을 쓰는 스타일의 영어 표현만 있었는데, 나한테 필요한건 같은 회사 동료끼리 쓰는 영어였다. 그런 면에서 배운걸 바로 쓸 수 있는 영어강의인 것이 이 강의의 특징이었던 것 같다.
  • 동기부여 - 큰 돈은 아니지만 수료하면 받는 5만 원 환급은 괜찮은 혜택이다. 카드결제로 해서 현금으로 받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다음 달 카드값 아낀다. 또 이렇게 인증하면 2만원 할인쿠폰도 준다.
  • 강사님 수준이 높다 -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으로 나름 유명한 동네에서 자라면서 강사보는 눈이 길러졌는데, 강사님 소개나 영상을 보고 꽤 믿을만해 보였다.
  • 피드백이 빠르다 - 가끔 스터디파이에 주말에 문의를 해도 답변을 주셨고 과제 제출 피드백도 다 하루만에 주셨다.

3.2. 단점

  • 슬랙 - 솔직히 슬랙은 스터디파이 임직원분들의 협업 툴로만 쓰였으면 좋겠다. Slack, Jira, SysAid 등등 안 써본 건 아니지만 왜 일반 강의에서 이걸 쓰는지 모르겠다. 영어 강의에서 협업할 일은 딱히 없어보이는데..? 써본 나도 불편한데 다른 사람들은 더하겠지..? 예를 들면 공지를 먼저 보라는데 공지가 눈에 띄는 곳에 없다던가, 구글 폼은 편해서 좋은데 과제 링크 찾기도 일이다. 어차피 AWS로 호스팅 해서 하는 것 같은데 스터디파이 웹사이트에 공간을 만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 강의 접근성 - 일단 PC로 수강하는 경우, 로그인을 하면 내가 신청한 강의가 메인에 걸려있지만, 그걸 누르면 강의를 못본다. 내 강의실-> 동영상 강의를 눌러서 들어가야 볼 수 있다. 불편한 건 아니지만 설명이 없어서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게 불편했다. 전체 화면을 누르면 자동으로 가로 화면으로 변경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앱이 없어서 개선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화면 돌아가게 설정해놓고 강의 다 본 다음 딴짓하다가 갑자기 화면 돌아가면 짜증남
  • 갤럭시 버즈 라이브 싱크문제 - 노트10 +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수강하면 싱크가 안맞았다. 이게 버즈 문제일 수도 있지만 노트 10으로 직접 찍은 동영상, 크롬에서 다른 영상, 유튜브 앱으로 영상 시청 해보면 싱크가 잘 맞는데 유독 스터디파이 강의만 싱크가 0.1~3초 정도 안 맞았다. 강사님 보면서 배우는 강의는 아니니까 사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한번 안맞는거 보면 계속 거슬린다.
  • 다른 사람들이 질문했던 내용을 공유해주는 서비스가 첨삭기간이 끝나고 진행된다는 게 아쉽다.

4. 다음 강의

다음달부터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전화영어를 하게 됐는데, 병행하기 좋아 보인다.

studypie.co/course/a/english_writing_for_beginner

 

작문으로 시작하는 실전회화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20개 주제를 작문하고 원어민 코치에게 첨삭받을 수 있는 강의입니다.

studypi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