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펠로우즈 플렉스 모니터암을 한 달 정도 사용해 보고 느낀 장단점에 대해 쓴 포스팅입니다.
리뷰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사용 계기 & 사용 환경
- 설치
- 사용
- 총평
사용 계기 & 사용 환경
집에 모니터 암을 설치하려고 알아보다가, 위 광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제공받아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은 광고에 보이듯 필수 요건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쓴 글이고 다시 반납하는 조건이 아닌 현재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정작 집에 쓰는건 저렴한 제품으로 샀음
리뷰에 앞서 모니터암 사용 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 1400*770 책상
- Dell UltraSharp 27인치 QHD 모니터 2대
- 모니터를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해서 사용
사실 울트라샤프에 기본 제공 되는 모니터 받침대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더 높은 높이로 만들고 제대로 딱 붙여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 회사 유일한 장점 - 장비 좋음
그리고 IT, 디지털 쪽에서 일하다 보니 SQL 스크립트, 태블로 리포트, 엑셀, UI 화면을 동시에 보는 경우가 많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딱히 없어서 모니터를 이리저리 돌릴 일은 없습니다. 모니터암 광고를 보면 움직이기 쉬운 걸 큰 장점으로 홍보하는데 저처럼 사용 환경에 따라 별로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실사용자로써 느낀 점은 괜히 한번 건들면 균형 안 맞아서 더 귀찮아집니다.
설치
먼저 매우 큰 상자로 배송이 오는데 열어보니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저렴한 제품을 샀을 때는 관절들이 각각 분해된 채로 배송 와서 직접 조립해 주어야 하는데, 이건 그럴 필요가 없이 양쪽 암이 모두 연결된 채로 배송 옵니다.
모니터암은 기본적으로 모니터암을 책상에 고정-> 모니터를 모니터암에 연결하는 식으로 설치합니다.
먼저 모니터암을 사진과 같이 책상에 설치할 공간을 만듭니다. 다만 제 책상은 콘센트와 결합된 책상이라 책상 가운데 뒷쪽이 책상 상판이면서 콘센트 덮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그 덮개를 피해 사진처럼 왼쪽에 치우쳐서 설치했습니다.
근데 설치할 때 책상 상판 두께에 따라 부품 위치를 바꿔줘야하는게 있는데, 이게 렌치 돌리는 거랑 책상 조이는 나사랑 동선이 겹치게끔 되어있어서 매우 짜증 납니다만.... 설치는 한 번 하면 풀 일은 별로 없으니 지금은 그때 짜증 났던 게 별로 생각은 안 납니다. 도대체 육각렌치 긴 쪽은 왜 저 사이즈인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모니터암 설치할 때는 이전 다른 모니터암 리뷰에서도 남겼듯이 최대한 푹신한 곳에 올려두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델 모니터는 퀵릴리즈가 있어서 델 모니터암이나 기본 제공 받침대에 연결할 때 딱히 나사를 조일 필요가 없는데, 타사 모니터암을 연결해야하니 퀵릴리즈를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부품에 방향이 적혀있어서 설명서를 안 보고 해도 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베사홀에 판을 붙일 때도 TOP 글자와 화살표가 있어서 방향 맞추기 쉽습니다.
설치해 보니 이 모니터암에 설치하는 연결장치도 매우 편리합니다. 베사홀과 모니터암을 디렉트로 연결하는 저가형이 아니라 베사홀에 따로 판을 설치해 주고, 그 판과 모니터암을 연결하다 보니 탈부착할 때는 나사가 필요 없습니다.
장력 조절이 제대로 안된 상태로 모니터를 모니터암에 결합하면 모니터가 바닥으로 주저 앉습니다. 이것도 + 방향으로 모니터 무게를 견딜 때까지 조여줍니다.
선정리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케이블 홀더 덮개에 화살표가 있어 방향 잡기가 쉽고, 마감이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합니다. 저렴한 모니터암 쓰면 케이블 홀더 열 때마다 쇳가루 떨어짐
사용
왼쪽이 설치 전, 오른쪽이 설치 후 입니다. 가장 먼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각종 전선들이 정리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암의 원래 목적이었던 높이까지 충분히 높아졌습니다.
특히 모니터 거는 부분에 좌 우로 움직일 수 있는 슬라이더가 활용성을 많이 넓혀줍니다.
일주일 정도 썼을 때 단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설치할 때 책상 문제로 왼쪽으로 치우쳐 설치하고 모니터는 오른쪽으로 치우쳐 썼습니다.
그랬더니 사진처럼 책상 긁힘 방지 쿠션 오른쪽이 죽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결과 모니터도 기울어져서 양 끝 모니터의 높이가 확연히 차이나게 되었습니다. 펠로우즈에 문의해 본 결과 쿠션을 떼고 설치해도 문제는 없지만 책상에 자국이 생길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책상 흠집은 뭐 회사꺼니까 괜찮아서 떼고 다시 설치했습니다.
그 결과 기울어지던 문제를 해결했고 이제는 문제없이 사용 중입니다. 애초에 이건 모니터암을 책상 가운데에 설치해서 모니터 무게 밸런스를 균일하게 설치했으면 상관없는 문제 이긴 합니다.
총평
저처럼 환경 문제로 한쪽에 치우쳐 설치해야 한다면 펠로우즈 모니터암을 추천합니다. 위 사진처럼 모니터를 고정하는 부분에 슬라이더가 있어서 좌 우로 넓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암을 움직여서 모니터를 좌 우로 조절하는 건 분명히 한계가 있는데, 슬라이더를 확장하기도 하고, 좌 우로 밀어서 모니터 미세조정을 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습니다.
집에서 사용중인 카멜 AMA2 (AMA2G) 모니터암 후기도 참고하세요.
2023.04.01 - [리뷰/제품] - 카멜 AMA2 (AMA2G) 모니터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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