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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유/생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HF VS HUG 장단점 비교

by 중립맨 2023. 9. 3.

 

버팀목 전세 대출은 일정 소득, 자산 요건에 충족되는 사람들에게 국가가 낮은 이자로 전세 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입니다.

 

기금e든든에서 신청하는 과정 마지막에 담보종류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중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전반적인 차이점과 나에게 어떤 것이 맞는지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그러니 일단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 조건이 되는지 확인하실 분들은 아래 글을 보고 먼저 대상자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 조건 정리 - 분양권 상태의 전셋집 직접 신청해 봄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 조건 정리 - 분양권 상태의 전세집 직접 신청해 봄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직접 받은 썰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은 주택도시기금이라는 정부 기관에서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값싼 이자로 전세 자금 대출을 해주는 제도입니다. 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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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

어떤 담보를 선택하든지 받을 수 있는 상한선과 버팀목의 조건은 같습니다. 즉, 계약한 전세가가 3억 이하여야 하고 내 모든 조건이 되더라도 최대 2억까지만 대출이 지원되며, 이자율도 모두 같습니다.

 

HUG 장점&단점

장점

HUG의 가장 큰 장점은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전셋집에 따라 전세 대출을 해줄지, 한도가 얼마일지 결정 됩니다. 그러니까 나의 소득이 낮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전세 집을 원한다면 HUG를 통해 대출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점

추가대출이 어렵습니다. 2년 뒤, 전세금 인상을 요구하거나 이사 가려는 집의 전세 가격이 더 비싼 경우 추가 대출이 불가합니다. 이 단점을 역으로 이용해서 한 번에 2억을 대출받을 것이라면 이 단점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추가 대출이 어렵지만, 처음에 받았던 버팀목 대출을 완납하고 새로 버팀목 대출을 다시 받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이러기 위해서는 기존 버팀목 대출을 완납하고 새로 대출 받기 전까지 머물 수 있는 거처가 필요합니다. 또, 시간이 지난 뒤 연소득이 5천만 원 이상이 된다면 그때는 다시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대출 심사를 할 때 전셋집을 보기 때문에 신축 건물로는 대출받을 수 없습니다. 등기 등록된지 1년 이상 된 집에 한해 가능합니다.

 

HF 장점&단점

장점

추가대출이 쉽습니다. 처음 대출을 받을 때 1억만 받았다면, 2억까지 남은 돈은 조건만 충족하면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최대 2억은 넘을 수 없습니다. 특히, 추가 대출받는 시점에서 내 소득이 연 5천만 원을 넘더라도 전세가가 3억 이하이기만 하면 추가 대출이 나옵니다. 버팀목은 4회 연장, 최대 10년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대출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를 이용해 바로 다른 전세집으로 이동하거나, 지금 머물고 있는 전세집 주인이 가격을 인상해도 추가 대출을 통해 충분히 커버 할 수 있습니다.

 

대출 심사를 할 때 소득을 보기 때문에 신축 건물로도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저도 집주인은 아직 분양권 대출을 모두 갚지 못해 등기가 시행사에 있는 상태였는데, 추가 서류를 좀 더 제출 함으로써 문제없이 대출받을 수 있었습니다.

 

HUG에 비해 검증 과정이 간소합니다. 그래서인지 창구에 계신 은행원분들도 HF를 좀 더 선호합니다.

 

단점

대출 심사를 할 때 전셋집의 상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세입자의 소득을 봅니다. 그래서 소득이 낮은 경우 대출금이 전세가에 비해 적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단점을 반대로 이용해서 내 미래 소득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이 든다면, HF를 통해 버팀목 전세 대출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직접 버팀목 대출을 받아 본 입장에서 저는 HF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이사가려는 집이 신축이기도 했고, 이 대출을 받는 시점에서 저의 미래 소득이 당연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추가 대출이 안된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큰 단점입니다. 물론 나중엔 집을 사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