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공유/생활

연말정산 대비 IRP(개인형 퇴직연금) 특징과 이점

by 중립맨 2024. 12. 22.

IRP(개인형 퇴직연금)란 무엇인가?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퇴직금을 관리하고 노후 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금융상품입니다. 가입자 제한은 딱히 없고 노후 대비도 되면서 저축액 일부가 세액공제 되는 효과가 있는 상품입니다.

 

IRP 계좌 개설 방법과 추천 가입처

계좌 계설 방법

1. 금융사 선택: 은행, 증권사를 통해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2. 계좌 개설: 대면 또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가입 가능하며, 증권사의 경우 비대면으로 개설하면 수수료 혜택이 많습니다.

3. 납입: 계좌 개설 후 퇴직금 또는 개인 자금을 IRP 계좌에 납입합니다.

 

어디를 통해 개설하는 게 좋은가?

일반적으로 증권사가 수수료 면제 혜택이 많아 증권사를 통해 IRP 계좌 개설을 추천합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별 수수료율을 제공하고 있으니 확인해보고 증권사를 골라서 가입하면 됩니다.

IRP로 투자하는 방법

위에 언급한대로 IRP 계좌에 납입한 자금은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1. IRP 계좌에 자금을 납입합니다.

2.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투자 옵션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합니다.

3. 투자 상품의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습니다.

 

IRP로 직접 주식 구매가 가능한가?

IRP 계좌로 직접 주식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ETF, 펀드, 리츠 등의 간접 투자 상품을 통해 주식 시장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납입액의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구매 가능 여부

IRP 계좌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예: QQQ, SPY)를 직접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주식형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 된 미국 주식형 ETF 예시

  • 타이거(TIGER) S&P 500 ETF
  • KODEX 미국 나스닥 100 ETF
  • KODEX 미국 S&P 배당귀족 ETF

 

연금 수령 방식과 세금 비교

IRP에서 만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수령 방식에 따라 세금이 달라집니다.

 

연금 형태 VS 일시불: 연금 형태로 수령 방식이 세금 적게 뗌

 

연금 수령 방식

연금 형태로 수령: 만 55세 이후 일정 주기로 나누어 수령.

이때는 연금 소득세를 내고 나이 대에 따라 세금이 다릅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세금은 적어집니다.

나이 세율
만 55세 ~ 69세 5.5%
만 70세 ~ 79세 4.4%
만 80세 이상 3.3%

 

일시금 형태로 수령

일시불로 받게 되면 16.5%의 세금을 떼기 때문에 세금 부담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퇴직 시점에 여유가 있으면 연금 형태 수령이 좋습니다.

그치만 먼 미래이기도 한데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 화폐가치를 적당히 고려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IRP 중도 수령

IRP는 중도 인출이 제한되지만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사유에 한해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  
  • 무주택 근로자가 본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 무주택 근로자가 전세금 또는 보증금을 부담하는 경우
  • 근로자 본인, 배우자,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의 질병, 부상, 요양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 과거 5년 이내에 근로자가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
  • 과거 5년 이내에 근로자가 개인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은 경우
  •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는 천재지변 등의 재난을 입은 경우

중도 수령시 세금은 16.5%가 부과됩니다.

 

 

IRP의 연간 납입 한도

연간 최대 18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합니다.

그러나 세액공제 한도는 IRP와 연금저축을 합산하여 최대 900만 원까지이므로 대부분 연 900만 원만 납입합니다. 현생 먹고살기 바빠서

 

IRP의 세제 혜택

세액 공제

납입액 최대 9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소득에 따라 다르고 연금계좌 세액공제와 묶여서 세액공제 혜택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IRP와 연금저축펀드의 세액 공제에 대해 자세히 적어두었으니 확인해보세요.

 

 

연금저축 세액공제 더 알아보기

 

과세 이연

계좌 내 운용 수익에 대해 과세가 이연 되어 복리 효과 극대화됩니다. 과세가 이연된다는 말은 현금 인출 시점까지 과세 납부 시기를 지연시켜 준다는 뜻입니다.

 

연금소득세

연금을 수령할 때 낮은 세율(3~5%) 적용. 내가 낸 돈 내가 받는 거긴 한데...?

 

결론

IRP는 세제 혜택과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노후 대비 금융상품입니다. 가입 전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금융사를 선택하고, 세액공제 및 운용 전략을 잘 활용하면 당장 세금도 아끼고 노후 준비도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대학생 때 국내 모 증권사 직원들의 연말정산을 도우는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맡았던 직원분들 거의 다 IRP 넣고 있는 만큼, 세액공제 차원에서나 인생의 후반을 위해서나 꼭 가입해 볼 만한 상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