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위치한 버거히어로에 다녀왔습니다.
본격 리뷰 시작 전에 짧은 평가를 내리자면
강화도에 왔는데 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갈만한 곳이지만,
여기 햄버거를 먹기 위해 강화도까지 갈 필요는 없는 곳이었습니다.
음식점 평가가 항상 객관적일 수는 없습니다. 여기 햄버거 먹겠다고 한시간 반 운전해서 왔으면 불만족스러웠을 겁니다. 다행이 저도 강화도에 왔는데 햄버거가 먹고 싶어 먹은 것이지, 버거 히어로를 방문하기 위해 강화도를 간 것은 아니라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가게 기본 정보
위치에서 볼 수 있듯이 매장에서 바다가 보입니다.
TV에 방영된 적이 있다고 몰려드는 사람으로 하루 150개 한정판매 한다고 합니다. TV출연 + 한정판매 둘 다 싫어하는 조합 기본적으로 그런 가게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평이 좋아서 가봤습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휴무, 오전 9시 ~ 오후 2시 운영합니다.
햄버거 구성은 오리지널/베이컨/머쉬룸베이컨/더블패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이드는 감자튀김/치즈감자프라이/칠리치즈프라이/윙/해쉬브라운이 있습니다.
탄산음료는 얼음잔에 캔으로 제공해주고, 요즘 생기는 수제버거집과는 다르게 쉐이크 종류는 없었습니다.
저희는 머쉬룸베이컨 단품, 더블버거셋트에 치즈프라이로 변경, 해시브라운을 주문해 봤습니다.
매장 내부
4인 테이블 10개정도 있고 10명정도 단체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붙어서 다 먹을 수 있는 긴 탁자가 하나 있습니다. 4인테이블 의자 등받이가 높아서 다른 테이블과 좀 거리감이 있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매장 한켠에는 숙성 중인 고기들이 있습니다. 사장님의 노하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
햄버거는 직접 픽업해가는 시스템입니다. 픽업하는 곳 옆에는 소금, 후추와 케쳡, 핫소스를 셀프로 가져갈 수 있게 되어 있고 음료는 코카콜라 계열 음료들로 서빙됩니다. 술은 없고 대신에 카페가 있습니다.
더블버거 입니다. 빵은 5인치 번을 사용하고 (4.5인치였나..?) 패티, 양상추, 구운 양파 다 크게 크게 있고,토마토도 2개 들어갑니다.
머쉬룸버거에는 토마토가 없는 대신 버섯이 들어갔습니다. 패티가 두장인 것 처럼 사진이 나왔는데 한장입니다.
햄버거에서 둘다 아쉬웠던 점은 좀 덜 짭니다. 후추간이 좀 더 쌨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그런지 후추가 픽업존에 따로 비치되어 있었던 것 같네요.
해시브라운도 사이즈가 꽤 큽니다. 맥도날드 해시브라운에 2배 정도 됩니다.
치즈프라이도 좀 짜지가 않아서 후추랑 소금을 뿌려먹고 싶었습니다. 근데 하필 후추랑 소금이 따로 비치되어 있는걸 나중에 알아서 그냥 먹었네요.
총평
기본기가 있는 햄버거 집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거가 전반적으로 푸짐하게 나온다는 느낌이 들고 육즙도 적당한 편입니다. 하지만 햄버거가 요즘은 너무 상향평준화 되어서 꼭 찾아올 정도까지는 아니고, 강화도에 놀러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서 먹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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